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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케이크 시트 공립법으로 만드는 방법과 차이점

읽는 시간 약 9분

롤케이크 시트 만드는 방법, 공립법·별립법·시폰법 차이와 만드는 순서

롤케이크를 만들 때 가장 중요한 것은 크림보다 시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시트가 너무 퍽퍽하면 말면서 갈라지고, 너무 약하면 크림 무게를 버티지 못해 찢어질 수 있기 때문이예요.
롤케이크 시트는 모두 비슷해 보여도 만드는 방법에 따라 조직과 촉촉함, 탄력, 말리는 정도가 달라져요. 대표적으로 공립법과 별립법이 있고, 여기에 시폰식 방법과 핫밀크 스펀지 방식, 비스퀴 계열까지 응용할 수 있답니다.

롤케이크 시트 만들기 공립법

공립법으로 만드는 롤케이크 시트

공립법은 계란의 흰자와 노른자를 분리하지 않고 전란에 설탕을 넣어 한 번에 휘핑하는 방법으로 제누아즈나 스펀지케이크에서 많이 사용하는 기본적인 방법이며 롤케이크 시트에도 자주 활용돼요.
공립법의 장점은 조직이 고르고 부드럽다는 것인데 제대로 휘핑하면 기공이 비교적 균일하고 촉촉하면서도 부드러운 시트를 만들 수 있어요.
다만 전란은 흰자만 휘핑할 때보다 거품이 올라오는 속도가 느리고, 휘핑 상태를 정확하게 잡지 못하면 시트가 얇고 무겁게 나올 수 있지만 간편하다는 장점이 커서 제가 주로 사용하는 방법이예요.

공립법 롤시트 만드는 순서

저는 29×39cm 1/2 빵팬을 사용하고 한 판 분량으로, 가정용 45L 컨벡션 오븐에서 굽는 롤케이크 시트 레시피예요. 15년간 사용해 온 배합이며, 시트 때문에 실패하는 일은 거의 없었어요.

재료 (29×39cm 1/2 빵팬 1판)

재료분량
달걀(특란, 실온)6개 (껍질 제외 300g)
설탕140g
소금1g
박력분100g
버터40g
우유50g
바닐라 에센스약간 (없으면 생략 가능)

도구: 핸드믹서, 29×39cm 팬, 유산지, 가정용 컨벡션 오븐(45L)

만드는 순서

  • 팬 준비: 유산지의 네 귀퉁이에 칼집을 넣어 팬에 깔아 준비.
  • 예열: 오븐을 190℃로 예열. 구울 온도보다 높게 예열하는 이유는 반죽을 넣으려고 문을 여닫을 때 떨어지는 온도를 보완하기 위해서예요.
  • 우유·버터 준비: 우유를 전자레인지에 따뜻하게 데워 버터를 녹이고, 미지근한 상태로 준비.
  • 달걀 휘핑: 실온 달걀에 설탕과 소금을 넣고 핸드믹서로 휘핑합니다. 시간보다 반죽 상태로 판단합니다. 반죽이 밝은 미색이 되고, 들어 올려 떨어뜨렸을 때 쌓였다가 천천히 사라지는 정도면 되는데 이건 경험으로 파악할 수 있어요. 체크하는 방법이 있긴 하지만 그것까지 하다가는 올릴 거품도 다 꺼져서 떡진 시트로 실패 확률 100%니까 그냥 아래 이미지처럼 거품을 올리세요.
  • 가루 섞기: 체 친 박력분을 넣고 가루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만 섞는다.
  • 버터 합치기: 반죽 일부를 덜어 우유 섞은 버터와 먼저 섞은 뒤, 본반죽에 다시 넣고 반죽을 완성한다.
  • 굽기: 팬에 붓고 오븐 온도를 175℃로 맞춰 15분 굽는다.
  • 식히기: 오븐에서 꺼내면 식힘망 위로 옮기고 바로 옆면 유산지만 떼어준다.
롤케이크 시트 식히기
  • 말기: 미지근할 때 말아야 합니다. 완전히 식으면 말면서 시트가 부러지니까 시간을 놓치지 않도록 주의 하세요.

왜 이 방법을 쓰는가

롤케이크 시트는 크게 공립법, 별립법, 시폰법으로 만드는데 저는 공립법을 주로 써요. 별립법처럼 머랭을 따로 만들 필요가 없어 과정이 단순하고 설거지도 적기 때문이죠. 여기에 데운 우유와 녹인 버터를 넣어 촉촉함을 더하는 핫밀크 스펀지 방식입니다.

방법특징잘 맞는 경우
공립법전란을 한 번에 휘핑. 조직이 고르고 부드러움기본 생크림롤, 잼롤
별립법흰자 머랭을 따로 만듦. 가볍고 탄력 있음가볍고 잘 말리는 시트
시폰법오일과 액체 재료 사용. 촉촉하고 유연함냉장 보관하는 과일·생크림 롤

자주 하는 실수

  • 옆면 유산지를 안 떼고 식힌 경우: 시트 옆면에 주글거리는 주름이 생김.
  • 완전히 식힌 뒤 말은 경우: 말면서 시트가 부러지니까 미지근할 때 말아야 함.

공립법 시트의 특징

공립법 시트는 결이 부드럽고 기공이 비교적 고른 편이예요. 지나치게 가볍기보다는 안정된 스펀지 조직이 만들어지는 편이라 생크림 롤이나 잼 롤 등 기본적인 롤케이크에 잘 어울립니다.
반면 너무 오래 굽거나 휘핑이 부족하면 탄력이 떨어지고 말 때 갈라지기 쉬워서 공립법 롤시트는 전란 휘핑과 굽는 정도가 특히 중요해요.

별립법으로 만드는 롤케이크 시트

별립법은 계란의 흰자와 노른자를 분리해 따로 작업한 뒤 마지막에 합치는 방법인데 흰자는 설탕과 함께 머랭을 만들고 노른자는 별도의 반죽으로 만드는 방식이예요.
공립법보다 흰자의 거품을 직접 이용하기 때문에 볼륨을 내기 쉽고, 가볍고 탄력 있는 시트를 만들기 좋아요. 롤케이크처럼 얇고 잘 말려야 하는 제품에 많이 사용하는 이유이기도 해요.

별립법 롤시트 만드는 순서

먼저 계란을 흰자와 노른자로 정확하게 분리하는데 흰자에 노른자나 기름이 섞이면 머랭이 잘 올라오지 않을 수 있으므로 볼과 거품기도 깨끗하게 준비해야 해요.


흰자를 먼저 가볍게 풀어 거품을 만든 뒤 설탕을 여러 번 나누어 넣으면서 휘핑하는데 설탕을 한꺼번에 넣는 것보다 나누어 넣으면 머랭을 안정적으로 올리기 쉬워요.
롤시트용 머랭은 무조건 아주 단단하게 올리면 지나치게 뻣뻣한 머랭은 노른자 반죽과 섞기 어렵고 혼합 과정에서 하얀 큰 덩어리가 남을 수 있어요.
레시피에 따라 다르지만 끝이 부드럽게 휘거나 탄력이 있으면서 윤기가 나는 정도의 머랭이 좋아요.


다른 볼에서는 노른자와 설탕을 섞고 필요한 경우 우유나 오일, 바닐라 등을 넣고 여기에 체 친 밀가루를 섞어 노른자 반죽을 준비합니다.


완성한 노른자 반죽에 머랭 일부를 먼저 넣어 반죽을 가볍게 만든 뒤 나머지 머랭을 두세 번에 나누어 섞는데 주걱으로 바닥을 긁어 올리면서 큰 거품은 죽이지 않고 반죽 색이 고르게 될 때까지 섞어 반죽을 완성해요.


팬에 펼쳐 구운 뒤 시트가 마르기 전에 꺼내 식히고 미지근하게 식으면 크림을 바르고 말아주면 돼요.

별립법 시트의 특징

별립법은 공립법보다 가볍고 폭신한 시트를 만들 수 있는데 흰자 머랭으로 충분한 공기를 확보할 수 있어 시트의 부피도 잘 나오는 편이예요.
또한 적절하게 만들면 탄력도 좋아 롤을 말 때 쉽지만 머랭 상태가 지나치게 단단하거나 혼합을 너무 오래 하면 기공이 거칠어지고 시트가 불균일해질 수 있어요.

시폰법으로 만드는 롤케이크 시트

시폰법은 별립법과 비슷하게 흰자와 노른자를 분리하지만 노른자 반죽에 오일과 우유 또는 물 같은 액체 재료를 넣는 것이 특징이예요.
일반적인 별립법보다 수분과 지방이 충분해 촉촉하고 유연한 시트를 만들기 좋아서 생크림 롤이나 과일 롤처럼 냉장 보관 후에도 부드러운 식감을 원하는 롤케이크에 잘 어울리는 방법이예요.

시폰식 롤시트 만드는 순서

먼저 노른자와 흰자를 분리. 노른자에는 설탕 일부를 넣고 섞은 뒤 식물성 오일과 우유 또는 물을 넣어 균일하게 섞고 여기에 체 친 밀가루를 넣고 가루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섞어 노른자 반죽을 만드는데 너무 오래 섞어 글루텐을 과하게 만들지 않는 것이 좋아요.


다른 볼에서는 흰자를 휘핑하면서 설탕을 나누어 넣어 머랭을 올리는데 머랭을 지나치게 단단하게 올리기보다 믹서 끝이 휠정도만 올려서 반죽과 잘 섞이게 만든다.


완성한 머랭 일부를 노른자 반죽에 먼저 넣어 가볍게 섞고, 나머지 머랭을 나누어 넣으며 전체 반죽을 완성하고 팬에 반죽을 고르게 펼친 뒤 구워준다.

시폰식 롤시트는 촉촉함이 장점이지만 덜 구우면 표면이 끈적거리거나 안쪽 조직이 젖을 수 있으므로 충분히 익히는 것도 중요해요.

시폰식 롤시트의 특징

시폰식 시트의 가장 큰 장점은 촉촉함과 부드러움이예요. 오일이 들어가기 때문에 버터를 사용하는 스펀지보다 냉장고에 넣었을 때 단단해지는 정도가 적어요.
생크림을 바른 뒤 냉장 보관해야 하는 롤케이크에서는 이런 특성이 큰 장점이죠.
다만 오일과 수분이 많은 만큼 반죽의 비율이 맞지 않거나 굽기가 부족하면 시트가 지나치게 축축하거나 무거울 수 있으니 레시피를 지켜서 만들어야 돼요.

비스퀴 계열로 만드는 롤케이크 시트

비스퀴는 하나의 단일한 제조법이라기보다 여러 형태의 스펀지 계열을 포함하는 표현인데 종류에 따라 흰자 머랭을 중심으로 만들기도 하고 아몬드가루 등을 사용하기도 해요.


대표적으로 비스퀴 아 라 퀴예르처럼 가볍고 건조한 시트도 있고, 비스퀴 조콩드처럼 아몬드가루를 사용하는 시트도 있어요.


일반적인 생크림 롤케이크보다는 무스케이크나 오페라, 장식용 시트 등에 더 자주 활용되지만 레시피에 따라 롤 형태로 만들 수도 있어요.

롤케이크에는 어떤 방법이 가장 좋을까?

어떤 방법이 무조건 가장 좋다고 하기보다는 원하는 식감과 크림 종류에 따라 적합한 방식을 선택하는 것이 좋아요.
정석적인 스펀지 조직과 부드러운 맛을 원한다면 공립법으로 가볍고 탄력 있게 잘 말리는 시트를 원한다면 별립법을 선택하면 좋겠죠.
촉촉하면서 냉장 후에도 부드러운 시트를 원한다면 시폰식 방법이 유리하고 우유와 버터 풍미가 있는 클래식한 시트를 원한다면 핫밀크 스펀지 방식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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